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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HIBITION

 



 

 

 

 



Secret garden1,62.2x 130.3 cm,Oil on Canvas , 2015


 


 



 

 

 

 

 

전시작가 : 유혜리


전시제목 :  A private Walk


전시기간 : 2016. 01. 27 ~ 2016. 02. 02


전시장소 : 갤러리 너트 (gallery knot)


              서울 종로구 와룡동 119-1

 

              T. 02-3210-3637

 

              www.galleryknot.com

 

 

 

전시시간 : Open 10:00 ~ Close 6:30(월요일 Open 14:0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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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rivate space,162.2x 130.3 cm,Oil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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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 sunset,130.3 x 89.4cm, 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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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 ,130.3 x 89.4cm, Oil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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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entrance,72.7 X 116.8cm ,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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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 72.7 X 116.8cm ,Oil on Canvas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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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45.5 X 53 cm,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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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each other,53 X 45.5cm,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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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y door,45.5 X 37.9 cm,Oil on Canvas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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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41 X 30 cm , pencil on Paper & Pigment Print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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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풍,41 X 30 cm , pencil on Paper & Pigment Prin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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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목마,41 X 30 cm pencil on Paper & Pigment Print ,2015

 


  

 

   작가노트  

 

   

A private walk 사적인 산책

 

 

2014년 사랑하는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 보내드리던 날

 

집에서 키우던 열대어도 같은 날 생을 마감했다.

 

우연의 일치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날 이후, 나에게 물고기는 특별한 대상으로 각인되었다. 어머니를 따라 삶을 마감한 물고기를 보며 토테미즘, 애니미즘적인 믿음이 생겨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종교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실체를 믿고 의지하고 싶은 욕망에서 시작되어 물고기에 애착을 갖고 바라보았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 일이 있은 후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작은 어항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무중력상태처럼 지면으로부터 중력을 거스르며 유유히 날고 있는 것 같은 물고기들의 모습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생명을 발견할 수 있었다.

 

네모나거나 둥근모양의 유리로 만들어진 물고기의 작은 어항은 닫혀있고 갇힌 공간이 아니었다. 마냥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나를

 

에워싸고 내 주변에서 유영하고 있음을 경험했다. 그리고 물고기들은 나보다 훨씬 더 커진 몸집을 갖고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물고기들은 나와 함께 했고, 시간을 공유했으며 공간은 확장되어지고 무한해졌다.

 

   

 

나에게 있어 그림을 그리는 행위란 평면이라는 일차원적인 공간에 이미지를 창작하고 표현하며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다. 대학원재학 시절부터 줄곧 그려왔던 일상이미지나 동물 이미지들 모두 저마다의 내러티브가 있음을 느끼고 그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왔다. 때로는 동물의 외형을 그리고 있지만 결국 인간 우리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유쾌하게 그리거나 주변에서 볼 법한 대상에 다른 이미지들을 덧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주로 해왔다.

 

존재하는 모든 대상, 이미지들은 바라보는 주체자의 사고思考에 따라 이야기를 내포 하게 되고 저마다 영혼이 생기게 되는데, 나는 그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번 작품 속에 등장하는 물고기들 역시 사전적의미의 물고기로 정의 내리기보다는 나의 감정과 정서적 경험이 대입되어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 낸다.

 

물고기들은 애착과 믿음이 생겨 나를 정서적으로 위로를 해주는 매개체가 되었고 작품 속에서 완벽하게 살아있는 대상이 되어 나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슬픔과 그리움과 위로라는 감정만을 상징하지는 않는다. 그것들(물고기)은 나의 무의식 안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복합적인 감정의 결합체로 단순하지 않다. 그리우면서도 기억에서 지우고 싶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가도 밖으로 꺼내 버리고 싶기도 하며, 떠올리면 슬프면서도 행복한 이중적이고 양가적인 감정의 상징이기도하다. 혹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져버린 나만의 ‘유토피아’이며 ‘판타지아’다.

 

   

 

특별하게 각인된 물고기와 어항을 지그시 바라보며 사색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항에

 

들어간 듯 한 착각은 작품의 전체적인 모티브가 되어 초현실적인 장면을 연출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파스텔 톤의 전체적인 배경은 기존 작업에서 추구하던 몽환적이며

 

비현실적인 공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존 작업이 최대한 붓질을 남기지 않음으로써 매끄러운 표면을 통해 새로운 공간성을 부여하고자 했다면, 현재 작업은 푸석 거리는듯한 질감의 붓 터치나 파스텔로 뭉개 버린듯한 붓 터치로 마치 꿈에서 봤을 법한 명확하지 않은 이미지들을 표현하고자 한다. 붓 터치들은 모두 즉흥적이었기 때문에 감정을 그대로 그림에 담기 적합했다.

 

이미지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어 이야기를 만들려는 찰나에 과감히 캔버스에 붓질을 시작했고, 그러한 붓질은 또 다른 이미지를 그릴 수 있도록 나를 끌어주었다.

 

즉흥적인 붓질로 물고기가 캔버스에 새롭게 탄생되었을 때, 나는 어린 소녀가 되어 (메리포핀스처럼) 우산을 쓰고 하늘로 날아오르거나 아주 어린시절 추억이 가득 차있던 집의 대문 앞에 서있었다.

 

작업에 등장하는 모든 이미지들은 이처럼 이미지 연상작용을 통해 구현되었고 나는

 

이것들에 알레고리를 부여하여 캔버스에 배치시킨다.

 

하지만 이야기와 의미가 담겨진 작업 속 인물들은 모두 표정이 없다.

 

예전 작업에서 인물을 그릴 때 본인은 눈코입, 표정을 그리지 않았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도 역시 표정은 생략했다. 아니 어쩌면 그릴 수 없었다고 말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표정이란 것이 감정을 드러내주는 수단인데 그림 속 인물들은 나의 또 다른 분신으로써 한 가지 감정이 아닌 이중적이거나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슬플 수도 있지만 즐거울 수도 있는 변화무쌍한 감정을 한 가지 표정에 담아내기에는 한 번의 붓질로 표현하기 역부족이었다.

 

   

 

나는 살면서 겪는 수많은 일들과 감정적인 경험들을 은유적인 이야기로 담아내는 회화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감정적 치유를 받거나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고 현실과 무의식적인 이상세계와의 간극을 줄이며 정서적 방황을 해결하기도 한다. 이번에 새로 작업한 물고기 연작들은 나의 정서적인 공허함을 채워주었으며

 

위로를 해주는 신앙과도 같은 대상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으로부터 출발했지만 궁극적으로 평범한 일상의 모든 이미지들이 정서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고 보게 된다면 무수히 많은 알레고리를 지닌 이야기를 창작해낼 수 있다고 믿으며 그러한 작업을 지향하는 바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의 <꽃> 일부 -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던 평험한 대상(물고기)을

 

애착과 애정을 갖고 바라보자 새롭게 의미가 생겼다.

 

그것은 더 이상 보통의 평범한 물고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나에게로 와서

 

친구가 되었다.

 

2016년 1월

 

    

 


 
 
 

 


유혜리

 

artistyoo @ hanmail. net

 

   

 

2014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영상원 애니메이션 전공 입학, 현재 재학중

 

2006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2004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16 A private walk ( 너트 프라이즈 공모작가 선정, 아트스페이스 너트, 서울)

 

2012 소년의 꿈 (평화화랑, 서울)

 

2009 슈퍼히어로2 (장은선 갤러리 초대전, 서울)

 

2008 슈퍼히어로 (AKA Seoul 초대전, 서울)

 

2006 낯선 토요일 (AKA Seoul 초대전, 서울
 
2005 그림 일기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주요 초대 단체전

 

2014 핼로우 문래, 문래 예술창작공간 (영등포구)

 

2012 CAYAF

형형색색오늘을 읽다 (킨텍스 전시장, 일산)

 

1회 알파 청년작가 공모전 (서울미술관, 서울)

 

2010 입장바꿔 생각해봐ー여름방학 특별전 (광주 신세계 갤러리)

 

녹색지구 (Search Gallery 초대전, 서울)

 

2009 Play Show - 3인전 ( 본 갤러리)

 

2008 Ten emerging artists (살아있는 미술관)

 

현상과 환상 전 ( 갤러리 아카 )

 

비꼰다 5인 초대전 - (갤러리 자인제노)

 

2007 In Water 숨쉬는 빛깔 전- 4인 초대전 (갤러리 아쿠아 작가 공모 선정)

 

신 인상전 ( 금산 갤러리 작가 공모 선정 )

 

2006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대구 문화예술회관)

 

아시아를 열다 - 아시아미술협력기구 창립전 (경향갤러리)

 

2005 한미작가 교류전 (Chelten Art Center, Philadelphia. U.S.A )

 

한국미술 우수대학원생 초대전 (단원미술관)

 

2004 밖에서 미술을 보다 - 대학미술협의회 주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관)

 

미술 안으로 나가다 - 대학미술협의회 주관 (영은미술관)

 

외 다수의 그룹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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