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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HIBITION

 















 


 

전시작가 : 김희진


전시제목 :  Far_apart 


전시기간 : 2016. 04.13 ~ 2016. 04.19



              서울 종로구 와룡동 119-1

 

    T. 02-3210-3637

 

           www.galleryknot.com

 

 

전시시간 : Open 11:00 ~ Close 6:30(월요일 Open 14:00-18:30)




 

 

 

 



크기변환_김희진, far_apart , 73x43.5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jpg


far_apart , 73x43.5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


크기변환_김희진, far_apart 7, 36.5x43.5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jpg


far_apart 7, 36.5x43.5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


크기변환_김희진, far_apart 9, 43.5x36.5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jpg


far_apart 9, 43.5x36.5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



공든탑 1, 200x75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


크기변환_김희진, 공든탑 2, 200x75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jpg


공든탑 2, 200x75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


크기변환_김희진, 납작한 아파트, 70x50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jpg


납작한 아파트, 70x50cm, 비단에 수묵채색, 2016


크기변환_김희진, 분절된 아파트 (부분1), 62x50cm, 비단에 수묵채색, 2015.jpg


 분절된 아파트 (부분1), 62x50cm, 비단에 수묵채색, 2015


크기변환_김희진, 분절된 아파트 (부분2), 55x50cm, 비단에 수묵채색, 2015.jpg


분절된 아파트 (부분2), 55x50cm, 비단에 수묵채색, 2015


크기변환_김희진, 분절된 아파트 (부분3), 75x50cm, 비단에 수묵채색, 2015.jpg


분절된 아파트 (부분3), 75x50cm, 비단에 수묵채색, 2015


크기변환_김희진, 서울살이, 각 18x13cm, 비단에 수묵채색, 2015.jpg


 서울살이, 각 18x13cm, 비단에 수묵채색, 2015


크기변환_김희진, 위와 아래, 각 26x17cm, 비단에 수묵채색, 2014.jpg


위와 아래, 각 26x17cm, 비단에 수묵채색, 2014 




불완전한 도시인의 삶과 수용(受用)

   

작가 김희진의 작업은 도시 어디서든 마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그곳에는 의당당 군중이나 혹은 인물들이 존재해야 하거늘 그의 작업 어디에도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도시가 있고 초고층 아파트에는 빼곡한 사람들의 흔적과 혼잡함이 있어야 도시의 일상이나 풍경으로 들어맞을 법한데 그 많은 사람은 대체 어디로 숨은 것일까. 그저 불 꺼진 아파트의 외관에는 군데군데 저녁 불빛만을 비추고 있다.

노란 불빛, 비단 위에 채색은 노랑과 검정으로 칠해져 있는데 이런 작업은 지난 그의 노란 버스 연작과 과연 무슨 개연성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작가는 지난 작업에서는 노란 버스를 둘러싼 다소 유머러스해 보이기까지 했던, 혹은 팝아트적 인 인상마저 풍기는 경쾌한 노란 버스를 그려왔는데 그 버스는 기실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매개였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것이 이동 수단으로서 집단의 공공성을 띄고 있는 지점은 아파트와 동일의 연장선 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노란색, 노란 버스는 작가에게 있어 행운의 상징이며 수호적인 색깔의 표상인 듯 요소가 깔렸다고 여겨진다.

사회가 지극히 복잡해지고 좁은 땅덩이에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여 생기는 심각한 도시 주거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불안의 최고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정직하게 죽어라 일하고 평생을 벌어도 집 한 채 사기 어렵다는 서울의 주거문제는 아직도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며 청년 실업과 함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숙제가 아니던가.

작가는 그러한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적 자화상을 아파트라는 실존의 상(象)을 통하여 제시하고 있으며 그것을 통하여 본인의 상황과 도시인의 불안정한 미래의 사회상을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단어 그대로의 그 담담함은 너무나 암묵적이고 묵시적인 냉정함을 내포하고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차가운 도회의 이지적 이면에 가려진 지극히 개인적인 도시인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해서 쓸쓸한 잔상을 남기고 있다.

서울살이는 결코 쉽지 않다. 주거와 직장 그리고 팍팍한 인심과 나날이 디지털 화 되어가는 테크놀러지와 함께 더욱이 극심하게 발생하는 인간 소외 현상은 점점 심해져가고 있으며 그로인한 외로움과 생활고의 동반은 현대인을 더욱 지치고 불안의 으로 몰고 가 벼랑 끝 에 서게 만들고 있음에 다름 아니다.

작가의 이전 작업, 즉 노란 버스 는 희망과 행운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으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동심과 우화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면 근작은 생활인으로서 살아가는 도회적 인 시멘트 콘크리트의 아파트를 건조한 표현의 극한으로 그렸다.

이러한 작가의 회화적 해석은 무미건조 하다 못해 마치 건설 현장의 도면이나 건축 설계에 필요해 보이는 실사의 한 컷 인양 느껴지는데 그러한 이성적이고도 극도의 감정 절제적인 그만의 회화세계는 굳이 수다한 묘사나 감성의 배제로서 그 전달의 메시지를 어필하기에 충분하다고 여긴다.

따라서 작가 김희진은 그 만의 고유한 회화용어인 탈감성적인 접근방법과 풍경이라 부르기에는 너무도 이성적 감각에서 비롯한 작가만의 고유한 회화 코드를 읽어 준다.

갤러리 너트 성진민

 

 

 

 


작가노트

 

자려고 누운 밤, 불을 끄고 눈을 감으면 이내 불안한 생각들이 하나, 둘 떠오르곤 한다. 닫힌 방문이 열리고 갑자기 누군가 들어오는 건 아닌지, 내가 오늘 실수 했던 일이 내일 큰 문제가 되어있지는 않을 지. 혼란의 풍경들은 매일 밤 머릿속을 뒤덮고, 그런 생각들을 하나하나 걱정하던 중 잠이 든다. 혼란의 풍경들은 내가 겪었던 일, 목격했던 일들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분단된 국가가 항시 가진 전쟁에의 공포, 전염병이나 화재 같은 사건사고를 목격한 기억, 내가 옳다고 판단한 일이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았을 때 겪게 되는 혼란, 내가 성취하고자 하나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초조함, 이러한 불안한 요인들이 만들어낸 풍경은 사라지지 않고 나의 머릿속에 남아 밤이 되면 또 다른 혼란의 모습으로 바뀌어 나타나곤 한다.

나는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의 사람이라, 현재 나의 처지, 상황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나아가 일어나지 않은 일들도 항상 염려하곤 한다. 매일이 불안한 나는 걱정에서 해방되고자 생각을 지워보기도 하고 나만의 미신을 믿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걱정되는 마음은 가시지 않고 계속 남아있다. 다소 체념적이지만, 마침내 나는 불안이 삶을 살아가며 제거할 수 없는 감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이러한 깨달음은 불안으로부터 나를 조금 자유롭게 해주었다.

 

이러한 불안을 수용하는 나의 과정들을 회화 작업으로 그려나간다. 처음 선택한 소재는 나만의 행운의 상징인 노란버스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혼란의 풍경과 노란버스를 한 화면에 그려 불안한 마음과 영원한 안정에 도달하기를 바라는 마음, 이 두 가지가 언제나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다음 작업에서는 아파트를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다. 최근 집을 구하며 주택 매매 및 전월세 제도를 직접 경험한 나는 높은 집값과 그것이 삶의 목표, 중요한 가치관이 되어가고 있는 현상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면서 동시에 스스로의 집값 마련을 위한 노력의 행위와 그것이 무의미해질 것에 대한 불안, 이러한 양가감정을 아파트라는 소재로 표현하였다.

 

 

불안한 마음과 안정을 바라는 마음 이 둘을 오가는 요소들-혼란한 풍경, 행운의 상징인 노란버스, 회의적이면서도 불안을 야기하는 아파트들을 선으로 그리고 면으로 차분하게 그려나가다 보면 나는 잠시 내가 불안한 요소들을 제어하고 있단 착각에 빠지게 되며, 이내 불안이 잠잠해지는 것 같은 생각에 조금 안도하게 된다.


 



김희진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2010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13

 

 

전시경력

 

개인전

‘노란버스 징크스’, JH Gallery, 서울, 2011

‘밤 | 노랑’, 갤러리 도스, 서울, 2012

 

단체전

"I'M NOT BOBBLE", JH Gallery, 서울, 2010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st-ar-ting' 도입부, JH Gallery, 서울, 2010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st-ar-ting' 상승부, JH Gallery, 서울, 2010

‘ART IN DIALOGUE', SPACE599, 서울, 2010

서동요展, 부남미술관, 서울, 2011

쥐뿔? 스튜디오, 서울대학교, 서울, 2011

話난 展, 성균갤러리, 서울, 2011

50전, SPACE599, 서울, 2011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1

서울예술고등학교 동문전, KIPS Gallery, New York, 2011

Holic 전, 스피돔 갤러리, 경기, 2011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동문전, 부남미술관, 서울, 2012

감정유발자들, 운모하, 서울, 2012

너를 이루는 그림, 신미술관, 청주, 2013

개성열전, 대구 현대백화점 GalleryH, 대구, 2013

한국화 특별전, 리서울갤러리, 서울, 2014

Young&Young Artist project 미디어(美, The Art), 영은미술관, 경기, 2015

2015 창작페스티벌 ISLANDS PLUS, 경기창작센터, 경기, 2015

더 키친: 2015 경기창작센터 그룹전,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실, 경기, 2016

 

 

레지던시

 

경기창작센터 2015 입주작가 (오후담), 201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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