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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_꽃상여 뒷면_ 아버지의 맞춤 양복 위 조화, 옷핀, 실_ 폭66 x 길이177 x 두께20 cm _2019.jpg

꽃상여 뒷면_ 아버지의 맞춤 양복 위 조화, 옷핀, 실_ 폭66 x 길이177 x 두께20 cm _2019





















전시작가 : 김영미

전시제목 : 실락(實樂)같은
 
전시기간 : 2020.1.15-1.21
 
전시장소 : 갤러리 너트 (gallery knot)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56-6
             
             T. 02-598-5333
           
             www.galleryknot.com
           
             http://blog.naver.com/galleryknot
         

           
전시시간 : -Open 10:00 ~ Close 6:30
 
             토,일 Open 12:00 ~ Close 6:00







































001_꽃상여 앞면_ 아버지의 맞춤 양복 위 조화, 옷핀, 실_ 폭66 x 길이177 x 두께20 cm _2019.jpg

꽃상여 앞면_ 아버지의 맞춤 양복 위 조화, 옷핀, 실_ 폭66 x 길이177 x 두께20 cm _2019

































008_‘once’ p.5_1970년도판 브리태니카 사전 위 콜라주, 잉크젯 프린트,코팅필름_  20 x 27.5 cm _2019.jpg

‘once’ p.5_1970년도판 브리태니카 사전 위 콜라주, 잉크젯 프린트,코팅필름_  20 x 27.5 cm _2019


































003_落花後_ 원목 테이블 위 스케치용 습자지, 가죽 끈, 원목 봉 _폭32 x 높이85 x 깊이61 cm _2019.jpg

落花後_ 원목 테이블 위 스케치용 습자지, 가죽 끈, 원목 봉 _폭32 x 높이85 x 깊이61 cm _2019




































004_落花後 일부_ 스케치 페이퍼, 네 잎 클로버 압화, 반투명 라벨지 위 잉크젯 프린트, 원목 봉 _길이10m내외 x 60 x 지름 1.5cm _2019.jpg

落花後 일부_ 스케치 페이퍼, 네 잎 클로버 압화, 반투명 라벨지 위 잉크젯 프린트, 원목 봉 _길이10m내외 x 60 x 지름 1.5cm _2019


















































006_‘別’p.7 _할머니의 앨범, 투명 라벨 지 위 잉크젯 프린트, 매거진이미지콜라주_52 x 32cm 2019.jpg

‘別’p.7 _할머니의 앨범, 투명 라벨 지 위 잉크젯 프린트, 매거진이미지콜라주_52 x 32cm 2019























007_‘別’p.13 _할머니의 앨범, 투명 라벨 지 위 잉크젯 프린트, 매거진이미지콜라주_52 x 32cm 2019.jpg

‘別’p.13 _할머니의 앨범, 투명 라벨 지 위 잉크젯 프린트, 매거진이미지콜라주_52 x 32cm 2019














































010_12Hurdles 달맞이꽃, 아버지의 종이가방 위 레터링, 내부 패브릭스티커,스칸디아모스_44x21.5x폭16cm_2019.jpg

12Hurdles 달맞이꽃, 아버지의 종이가방 위 레터링, 내부 패브릭스티커,스칸디아모스_44x21.5x폭16cm_2019




















011_12Hurdles 할미꽃, 아버지의 종이가방 위 레터링,내부 패브릭스티커,스칸디아모스_44x21.5x폭16cm_2019.jpg

12Hurdles 할미꽃, 아버지의 종이가방 위 레터링,내부 패브릭스티커,스칸디아모스_44x21.5x폭16cm_2019





































작가노트



 






이젠 쓸모가 없지만 버리기에는, 기억의 순간들을 너무 많이 공유한 손 때 묻은 물건들은, 어느 순간 ‘오브제’로 다가온다.

 ‘別’의 앨범과 ‘Once’의 브리태니카 사전 그리고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맞춤 양복’이 그런 사물들이었다.


아버지의 이름이 재킷 안주머니에 수 놓아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 소매 자락에 눅진눅진 곰팡이 얼룩이 배인

검정 양복은 알록달록 고운 색의 조화造花로 뒤덮여진 ‘꽃상여’가 되었다.


할머니의 낡은 앨범 속 이제는 접착력이 없어져버려 누렇게 바랜 가로선만을 남긴 그 페이지는 이제 어른들의 회상록 ‘별別’이 되었으며

비좁아진 집 한 켠을 오롯이 지키고 있는, 예전에 좀 살았다는 과시용으로 너도나도 구입했던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의 한 면은 ‘once’라는 시집이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쓸 일이 있을 것이라며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아버지의 애정 어린 음식인 치킨을 담아오던 재생 종이가방은 ‘12Hurdles’의 모태가 되었다. 


‘別’과 ‘once’에서 콜라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맥락 없는 삽화로서의 의미가 강한데 잡지나 신문 혹은 포장지 같은 인쇄매체에서 오려낸

갖가지 이미지들로 만들어가는 콜라주는 잡동사니로 가득 찬 ‘시각의 다락방’에서 먼지로 뒤덮여 있는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것처럼 참으로 신나는 일이다.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벼룩시장의 작은 사물들의 그것과 유사하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한 인간의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마치려는 그 극단적 상황을 마주하자 서슬 퍼런 날카로운 감성은

어느새 느릿느릿 무뎌 지고 늘어진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의 소리처럼 무거워져 버렸다.

그것은 한 사람의 인생의 마지막을 목도하며 참으로 부질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스스로 몰락해버렸는 지도 모른다.


‘別’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우리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이다.

대부분 주변 분들로부터 들었던 가족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 당시엔 내밀했을 법한 이야기들이 세월이 지나서 보니 그냥 추억이고 듣는 즐거움이 되어버렸다.

담담이 그 이야기들을 적어 나갈 때 나도 함께 그 시대를 같이 살았다.


‘once’는 아버지께 들려드리는 약속이며 ‘낙화후 落花後’는 그 분의 채 이루지 못한 소망이다.

미래의 희망으로 네 잎 클로버와 여러가지 나뭇잎과 꽃잎들을 책갈피에 끼워 주실 때의 그 마음으로 별 자리들을 적어 넣었다.


‘모모상’은 속세를 벗어난 고인이 되신 분들의 일상을 그려보았고 마지막으로 ‘12Hurdles’는 12개의 종이가방에

야생화의 학명을 쓰고 스칸디아 모스라는 공기정화용 이끼를 알록달록하게 담았다.

학명으로 불리기엔 너무나 친숙한 야생화들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던 아버지께 드리는 꽃밭인 것처럼.

고전영화 중 ‘12인의 화난 사람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12Hurdles의 뒷면에는 배심원의 번호가 쓰여 있다.

마치 영화 속 배심원들 각자의 인격이 인간군상 속 어디에나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어디서나 흔히 만나는 야생화와 오버랩되며 묘한 감성을 일으켰다.


실락(實樂) 같은-

이번 전시는 고인이 되신 아버지를 비롯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를 지나쳐간 전(煎) 세대에게 보내는 아련한 그리움이다.

육신을 가지고 고해(苦海)를 헤엄치며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극락(極樂)이라는 미지의 유토피아는 실낱같은 희망이고

그것을 상상하고 표현하려고 애쓰는 동안 어느새 그 희망은 진실로 즐거움이 되었다.















김영미





런던예술대학 첼시칼리지 석사(MAFA) 졸업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Chelsea College of Arts)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4 여덟번의 숨고르기,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경기도

2013 드로잉,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

2012  Blue Fairy Tales,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

2009  One Night Show, Propeller Island, London

2005  그룹 TAC공모 선정작가 초대개인전 , 우봉 미술관, 대구

2004  Blue Vision, 한기숙 갤러리, 대구

2004  Meine Heunde ,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전시실, 경산

2003  벽화 설치,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전시실, 경산


단체전

2015  회화-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 블루메 미술관, 파주, 경기도

        동종업계_같지만 다른, 다르지만 같은, 군산 창작 문화공간 여인숙, 군산, 군산, 전라북도

        점, 선, 면아 놀자, 쉐마미술관, 청주, 충청북도

2013  PAJU ACCESS,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경기도

        드로잉 쓰고 또 쓰다, 아트스페이스 휴/ 보림갤러리, 파주, 경기도

        프레드로잉비엔날레 DMZ+헤이리 , 리엔박 갤러리,파주, 경기도

2011  Drawing Connections, Siena Art Institute, Siena, Italy

2010  4482, Barge House Oxo Tower, London

2009  TrAIN to Bad Ems, Kunstverein Tiergarten, Galerie Nord, Berlin, Germany

        TrAIN to Bad Ems, Keunstlerhaus Schloss Balmoral, Bad Ems, Germany

2008  the 38th Parallel: Contemporary Korean artists exhibition, G.Shoroom, London

        4482, Barge House Oxo Tower, London

        In Reality & Fiction, Centro Hospitalar Psiquiatrico de Lisbona, Lisbon                  

2007  Drawing Show, The Café Gallery, London

        Minding the Gap, Theatre For All, Surrey, U.K.

2006  Growbag, Art Pavillion, London

        Chelsea comes to Camberwell, Sun & Dove gallery, London

2004 여름 전람회,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대구


수상및 공모전

2013  프레드로잉비엔날레 DMZ+헤이리 공모당선, 리엔박 갤러리, 파주, 경기도

2012  For the Summer, 갤러리 팔레 드 서울 기획 초대 개인전,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

2005  그룹 TAC공모 선정작가 초대개인전, 우봉미술관, 대구

        Temptation in December, 한기숙 갤러리, 대구

2004  Blue Vision, 한기숙 갤러리, 대구


활동사항

2014 경기문화재단 후원 대안학교 교육프로그램참여


레지던스 프로그램

2012~2015 휴 네트워크 성동창작스튜디오

2009  Künstlerhaus Schloss Balmoral, Bad Ems,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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