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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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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에 대한 반격 ㅣ72.7x60.6cmㅣAcrylic,oil on linenㅣ 2020







전시작가 : 소 희

전시제목 : 시선
 
전시기간 : 2020.05. 20 - 26
  
전시장소 : 갤러리 너트 (gallery knot) SPACE B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56-6
             
             T. 02-598-5333
           
             www.galleryknot.com
           
             http://blog.naver.com/galleryknot
         

           
전시시간 : -Open 10:00 ~ Close 6:30
 
             토,일 Open 12:00 ~ Close 6:00



















   구석진곳_90.9x60.6_acrylic,oil on linen_2020.jpg

구석진 곳ㅣ 90.9x60.6cm ㅣ Acrylic, oil on linenㅣ 2020

























난 피해자가 되었네_130.3x97.0_oilbar,oil on linen_2020.jpg

난 피해자가 되었네ㅣ130.3x97cmㅣOilbar,oil on linenㅣ2020


























아이가 바라보는 곳_90.9x60.6_acrylic,oil on linen_2020.jpg

아이가 바라보는 곳ㅣ90.9x60.6cmㅣacrylic, oil on linenㅣ2020

























어디가시작이고끝인가_162.2x97.0_acrylic,oil on linen_2020.jpg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가 ㅣ162.2x97.0cmㅣAcrylic, oil on linenㅣ2020






























이게다무슨짓인가_72.7x60.6_oil on linen_2020.jpg
   
이게 다 무슨 짓인가ㅣ72.7x60.6cmㅣoil on linenㅣ2020


























이놈도저놈도_130.3x97_oil on linen_2020.jpg

이놈도 저놈도ㅣ130.3x97cmㅣoil on linenㅣ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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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만 나온다ㅣ100x72.7cmㅣacrylic,oil on linenㅣ2020


















          



























작가노트

시선이 왜 문제인가?

 

과연 내가 보는 시선으로 주체들을 객관성 있게 바라보고

나는 그 주체들을 객관성 있게 표현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장되었다.

나의 인식을 융의 페르소나에서 해답을 찾고자 했다.

적절한 페르소나는 사회에 적응시키고 더 자연스러운 사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생존을 위해서는 페르소나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개인이 자기가 하고 있는 역할에

지나치게 빠지거나 사로잡혀 자아와 그 역할을 동일하게 여길 경우 인격의 다른 측면이 약해져

본성에 소외 당하게 되며 팽창된 페르소나는 미발달 된 인격의 갈등 때문에 긴장과 불안한 상태에서 살게 된다.

더욱이 자기의 페르소나를 타자에게 투사하는 경우 결과는 불행하다.

개인의 욕구를 억압하고 획일적인 기준을 집단 전체에 적용시키려 한다.

 

결국 나의 시선은 미발달 된 인격의 시선이며 관객(페르소나)에게 투사하여

지적 인식의 질서와 의미를 일방적으로 베푸는 식이다.

철학을 좀 읽는다 하여 미술을 배웠다고 하여 대학원을 다니는 소위 배운 사람이라 하여

나의 시선은 올바르고 가치 있는 시선인 것인가 나의 시선은 교만스럽고 이기적인 시선이다

당연히 사물의 겹쳐진 뒷면이라는 타자성은 무시되어온 시선이다.

 

사과를 쪼개지 않는 한 한 면만 그릴 수 있는 것처럼 온전한 사과 전체를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가 있는 것인가?

그저 뒷면이 있을 것이라 믿고 그리는 것 일뿐이다.

신이라면 온전한 사과 전체를 볼 수 있겠지만 니체에 의하면 신은 죽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이 사실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평등하게 보고 있지 않다면

내가 그린 그림은 관객에게는 폭력이고 횡포이지 않은가

 

저명한 과학자 마투라나는 관찰은 관찰대상과 분리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이 말은 관찰하고 있는 사람이 어떤 이론으로 공부한 사람인가,

나아가서 그 관찰자는 어떤 기분 상태에서 관찰을 하는가 등에 따라

과학적 관찰 사실 조차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나는 과연 사물을 상황을 세계를 나라는 존재를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인가?

관습과 인습에 사로잡혀 왜곡된 표현을 멋이라고 그리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나의 회화는 사실적 표현일까, 아니면 관념적 표현일까.

객관성이란 내 주관 안에서 일어나는 객관이라는 사실이다. 나와는 독립할 수 없는 것이다.

니체 또한 모든 시선이란 이미 우리의 해석이 들어가 있다고 하였다.

그렇다고 한다면 작가의 시선이 기준이 된 그림은 내 인식의 방식으로 사물을 배치하고 의미를 투사하는 식이다.

이성의 빛이 뻗어가는 순서대로 사물이 배열되고 시선이 닿는 거리에 따라 가치서열이 매겨진다.

작가(본인) 자신이 이리도 불안정한 상태인데 이런 회화가 객관성이 부여된 작업일 수 있는 것인가

객관성이 부여되지 않는다면 나만의 사유물이거나 특정계급을 위한 맞춤화이거나

작가의 권력이거나 횡포일 수 밖에 없다.

자크 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에서는 관객과 작가는 동등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출발한다.

기관 없는 신체인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든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부처도, 레닌도, 프로이트도, 예술작가도, 똥 막대기도, 돌멩이도, 나뭇가지도 될 수 있다.

자유인은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느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 보여지는 모습과 성격이 늘 그러하리라 믿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나 나의 그림에 관객들이 그릴 수 있다면 기호들이 부과한 상투성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작가-되기, 관객-되기가 가능해 질 것이다.

 

그래서 나의 시선이 자유로워질 장치가 필요했다. 회화적으로 볼 땐 그것이 상자이다.

우스울지는 몰라도 어쨌든 저쨌든 앞모습인지 뒷모습인 건지 또는 인물의 표정도 알 수 없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확실치 않다.

그들이 폭력을 휘두르는 건지, 광기에 사로잡혀있는 건지 그럴듯한 모습들뿐이다.

그건 내가 일방적으로 풀어낸 방식일 뿐이고 사실은 달리고 있는 것일지도,

사랑에 빠진 이들을 하나의 코미디처럼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정작 표현을 발생시켜 줄 주체는 타자라고 보았다.

신이 죽은 자리에 타자가 다른 측면을 보아준다면 나의 인식을 완성시켜주게 된다.

이전까지는 예술이랍시고 처발라댄 물감에 천쪼까리를 붙여도 철학으로 풀어내면 될 일인 것이다.

그러나 나의 학벌은 가격 차별화를, 나의 개인전 장소는 권력을 가져다 줄 것이며,

특이한 아이디어는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소비로서 작품을 대할 것이다.

 

들뢰즈에 따르면 나의 잠재세계는 타인의 현실세계이고,

타인의 잠재세계는 나의 현실세계이다 또 타자의 시선이라는 형태를 빌려 나에게 나타냄으로써

나의 자아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타자의 존재가 전제되는 바깥이야말로 바로 우리의 지각을 보증해준다고 하였

언제나 나보다 먼저 있어야 하는 잠재적 구조로서의 타자를 말한다.

들뢰즈 회화론의 힘은 시각적 기관으로 분리된 감각만으론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즉 보이는 것의 이면을 포착하는 힘으로서의 모든 감각을 포용한

체험적(관객이 직간접적이든 개입하길 원한다) 회화를 말하며 작

가는 항상 관객에게 겸손하고 작가 자신도 모르는 것을 그리고 있다는 것 깨달아야 할 것이다.

 

   





















소  희


단국대학원 서양화과 석사

 

개인전

2019 퍼블릭 갤러리 'moon 판타지‘, 남양주

천안문화재단 청년작가 선정 한뼘미술관 행복한 상상 그리고 휴식’, 천안

 

단체전

2019 차아뜨 갤러리 개관 초대전시 ‘10인의 온도’, 남양주

경기도 문화의전당, 수원

피카디리 문화의전당 국제미술관, 종로

인사동 리수갤러리 5선물, 인사동

 

기타

2019 아시아프, 동대문 DDP

경남국제아트페어, 창원컨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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