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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세타 평원>ㅣ 2020ㅣ혼합매체ㅣ가변설치

 

 

전시작가 : 최혜민

전시제목 : #메세타평원#자발적마비#현타

전시기간 : 2020.10.13-10.19

전시장소 : 갤러리 너트 (Gallery knot)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108 (서초동 1656-6)

T. 02-598-5333

www.galleryknot.com

http://blog.naver.com/galleryknot

https://www.facebook.com/galleryknot119

전시시간 : 월-금 Open 10:00 ~ Close 6:30

토,일 Open 12:00 ~ Close 6:00





 

<메세타 평원>ㅣ 2020ㅣ혼합매체ㅣ가변설치




-작가노트-

전시는 인터넷을 매개로 접하는 미디어 이미지와 관련된다. 나는 끊임없이 디지털 기기

의 화면을 응시하는 사람들을 보며 메세타 평원을 떠올린다. 산티아고의 순례길에 위치한

메세타는 고원의 평지이다. 그곳은 그늘이 존재하지 않는 광활한 밀밭으로 전 구간 비슷

한 풍경이 이어진다. 그에 대한 감상은 두 가지로 분류되는 듯하다. 한 쪽은 쉬어갈 곳을

찾을 수 없음과 지루함에 괴로움을 토로한다. 다른 한쪽은 동일하게 지속되는 시각적, 육

체적 자극이 현실을 잊고 해방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나는 미디어 콘텐츠의 소비 풍경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별 콘텐츠는 다양하

지만 목적, 시각적 특성, 서사 구조 즉,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자극, 극적인 갈등, 명확한

결말, 바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대부분 비슷해 보인다. 이러한 이미지의

전형성, 반복성, 편재성으로 인해 갑갑할 정도로 피로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편안해지기도

한다. 유사한 풍경은 생각을 멈추게 하고 현실의 고민을 유보할 수 있다. 그 때문에 나는

자주, 자발적으로 미디어 이미지를 보며 현실 감각을 마비시킨다.

도피는 현실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실패한다. 작업은 그러한 현실

자각의 순간을 소재로 한다. 그 순간, 눈앞의 이미지는 명확하고 그것이 상기하는 정서는

단순하지만 내가 속한 공간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쉽게 파악할 수 없음을 깨닫

는다. 수많은 생각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한꺼번에 교차하고 괴로움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인지 작용을 늦추는 것이다. 나는 해당 상황을 타인의 말을 빌려 억지로 규정하는

신 순간의 자극과 단편적인 생각들을 나열함으로써 구체화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

본 적도 없는 타국의 공간을 끌어들여 설명한다. 어차피 잘 모르는 것임은 모두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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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민 Choi, Hae Min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미술학 박사

MFA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Printmaking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미술학 석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미술학 학사

개인전

2020 <#메세타평원#자발적마비#현타>, 갤러리 너트, 서울

2018 <Relationship Interface_Collage 4.3>, 우석 갤러리, 서울

2016 <최정혜민_24/7>, 갤러리 밈, 서울

2015 <디지털 넝마주이_그리다>, 갤러리 도스, 서울

2013 <Fragments, Collected Vision>, Installation Space, Anderson Ranch Arts Center, 콜로라도, 미국x

외다수

단체전

2020 <사이의 간극>, 분당 서울대 병원 Space U, 경기도

2019 <미디어의 장>, 서울대 미술관, 서울

2018 <판화하다>,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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