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de, 2020, Oil on canvas, 84x162cm
The nude, 2020, Oil on canvas, 130x162cm
The nude, 2020, Oil on canvas, 130x162cm
전시작가 : 김용석 Kim Yong Seok
전시제목 : < Gesture > 展
전시기간 : 2021. 10. 26 - 11. 1
전시장소 : KNOT&AG7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27
T. +82. 2. 598. 5333
www.galleryknot.com
http://www.instagram.com/gallery_knot
http://blog.naver.com/galleryknot
전시시간 : 월 - 금 Open 10:00 ~ Close 6:30
토 - 일 Open 12:00 ~ Close 6:00
The nude, 2020, Oil on canvas, 113x162cm
Staring in the mirror, 2019, Oil on canvas, 91X72cm
작가노트
누드는 화가라면 한번쯤 마주하는 매력적인 소재다. 과거 많은 미술사조에 등장 한 만큼 각기 다채로운 형태로 캔버스화면을 유혹했다. 반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소재이기도 한데 특히 동양에서는 근대 이전에 미적인 누드화는 찾아볼 수 없으며 춘화, 민화 혹은 주술을 포함한 토속신앙화에서 성적인 신체노출을 볼 수 있을 정도다.
개화기 이후 서양화의 유입을 통해 화폭 속에 몸이 당당히 등장하기 시작했음에도 좀처럼 누드화를 감상하기 어려운 이유는 재현적인 측면에서 인체의 복잡한 구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긴 시간 관찰이 필요하고 작품에 녹여낼 수 있는 모델 또한 구하기 쉽지 않다. 창작자와 관람자 모두 인체를 가지고 있기에 친숙한 형태에서 오는 이질감은 쉽게 눈에 띄게 됨으로 화가는 더욱 철저한 학습을 감안해야 한다.
인체는 여러 가지 질감을 고루 가지고 있다. 감각이 둔한 두꺼운 각질조직이 있고, 작은 터치에도 자극적으로 반응하는 얇은 피부 층도 존재한다. 체모라는 가늘고 긴 선이 있고 손‧발톱처럼 단단한 면도 있다. 눈의 깜박거림 한번으로 눈물로 코팅되어 반짝이는 눈동자가 있고 신체의 부위마다 색과 수분의 함량이 다르다. 중력을 버티기 위한 근육들의 움직임은 긴장감 있는 동세를 연출하고 외부의 온도에 따라 붉게 상기 되는 말단들은 피부 속에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음을 암시 한다.
누드화는 인물화 중에서도 의복과 액세서리의 비중이 적다. 복식은 많은 정보를 노출한다. 직업과 집단, 무리, 민족적 소속‧연대감, 시대, 계절 등을 보여주고, 각종 귀금속, 분‧화장, 마스크는 개인적 취향을 드러낸다.
나의 누드화는 유독 피부 그리는 걸 좋아하는 성향에서 시작 되었다, 피부의 색, 톤을 완성해 나갈 때 다른 소재들보다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고 관절이 많은 인체는 화면에 원하는 구도를 만들기에 수월했다. 가령 두 개의 팔과 두 개의 다리, 한 개의 머리와 몸이 만들어 내는 감정의 표정들은 얼굴 중심의 인물화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었다. 복식은 그 표정들을 가리는 짐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의 그림 속 사람들은 의복과 액세서리로 인체를 꾸미지 않는다.
인체의 움직임은 언어의 기능을 가진다. 태초 말과 문자가 존재 하지 않았던 시대, 혹은 서로 다른 소리를 사용하는 인종과의 대면은 ‘몸짓’이라는 의사소통을 사용한다. 숙련된 무용수의 움직임은 슬픔과 환희, 감동을 주듯 나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인간이 사용한 원시적인 문자였던 ‘그리는 행위’를 통해 머릿속에 떠다니는 몸짓을 화면 안에서 재현한다.
Face, 2021, Oil on canvas, 45.5x53cm
김용석 Kim Yong Seok
러시아 쌍뜨빼째르부르크 국립레핀 미술아카데미 이젤페인팅학과 수료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졸업
2018 김용석 개인전-몸을 그리다(갤러리 아트드보라-서울)
2017 김용석 수채화전-Flower(White cube 302갤러리-강원)
2016 김용석 개인전-눈을 그리다(후미술관-강원)
2015 김용석 드로잉전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갤러리-강원)
2014 김용석 개인전-이방인 (화봉갤러리 기획 - 서울)
2014 김용석 풍경화전 (파피루스갤러리 기획 - 강원)
2007 김용석 개인전-눈을 그리다 (한전프라자갤러리기획 - 서울)
2007 김용석 개인전-눈을 그리다 (나눔갤러리기획 - 여주)
2006 김용석 개인전-눈을 그리다 (갤러리 눈 – 서울)
2020 김용석_신하늘 2인전 (온유갤러리-서울)
2019 유쾌한 외출 (가모갤러리-서울)
2019 김용석_윤기원 2인전 | 다른 사람 – MoB ScEnE(팔레드서울-서울)
2018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
2017 크리스마스 선물전 (갤러리 아트드보라-서울)
2017 하이퍼리얼리즘 특별기획전 ‘human’(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강원)
2017 ‘그림을 쓰다’전 (갤러리 아트드보라-서울)
2016 아트레지던시 페스티벌 인 전북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전북)
2016 살아있는 그림-하이퍼리얼리즘(GS칼텍스 예울마루미술관-여수)
2016 White cube 302 개관전 (White cube 302갤러리-강원)
2015 The Great House -자연 그리고 삶-(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강원)
2014 ‘드로잉수다’ (파피루스갤러리-강원)
2014 CAN CAN China! (스페이스캔 베이징-중국베이징)
2013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개관전 <장면의 재구성#1 - SCENES vs SCENES> (북서울미술관 - 서울)
2013 김용석, 윤기원 2인전 “It's you - spring special”(서울 컴템포러리 아트갤러리기획 – 서울)
2012 극사실주의회화:낯설은 일상(은평문화예술회관-서울)
2012 원주문화재단 기획초대전 “노림을 옮기다”(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갤러리-강원)
2011 데카메론: 욕망에 관한 10인의 시선(갤러리스페이스캔-중국 베이징)
2011 극사실회화-눈을 속이다(서울시립미술관-서울)
2011 "fiction & nonfiction "(갤러리 인터알리아 - 서울)
2011 “바람결의 제자들”(인사아트센터-서울)
2010 '사진같은 그림'전 (예송미술관-서울)
2008 한인예술제(사유즈갤러리-러시아 빼쩨르부르크)
2007 한국구상미술대제전 (예술의전당 – 서울)
2007 젊은작가 Collection전 (갤러리진선-서울)
2007 갤러리진선 윈도우 전 (갤러리진선기획 – 서울)
2006 ‘벽을 넘어서’(세종문화회관-서울)
2006 서해아트페어 (평택호예술관 – 평택)
2006 동경예대 ∙ 중앙대학교 대학원 교류전 (동경예술대학전시관-일본 도쿄)
2006 소사벌미술대전 (평택호예술관-평택)
2006 행주미술대전 (고양국제꽃박람회장-고양시)
2006 대구 E-Sports Festival (대구반월당역사-대구)
2006 something in you more than yourself (코엑스 호수길-서울)
2006 경기미술대전 (단원미술관-안산)
2006 “정신과 영혼의 향연”전(National academy of art-인도)
2006 우수대학원생 초대전 (단원미술관-안산)
2006 중앙대학교 ∙ 동경예대 대학원 교류전(중앙대학교 아트센터 전시관-서울)
2005 우수미술대학 졸업전시 초대전 (단원미술관-안산)
2005 한-이집트 수교10주년 교류전 (카이로미술관-이집트)
2005 '택스트 속 상상하기' (갤러리 숲-서울)
2005 삼청미술제 (갤러리 도올-서울)
2005 '삶' 전 (관훈갤러리-서울)
2005 대륙의 메아리전 (단원미술관-안산)
2005 세계평화미술대전 (단원미술관-안산)
2005 예우전 (중앙대학교 병원 전시실-서울)
2005 Vision 21 (성신여자대학교 전시관-서울)
2005 신진작가발언전(갤러리 라메르-서울)
2005 안견미술대전(서산시 문화회관 -서산)
2004 Issue of postmodernity (공평 갤러리-서울)
2003 세계 대학생 아트 페스티벌 (대구 문예회관-대구)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러시아 아르세날 TV
여주교도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