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01, 2018, Pigment Print on Canvas, 61x86.4 cm
꽃 05, 2018, Pigment Print on Canvas, 61x86.4 cm
꽃 07, 2016, Pigment Print on Canvas, 61x86.4 cm
전시작가 : 이 재 Lee Jae
전시제목 : < 꽃 > 展
전시기간 : 2021. 11. 16 - 11. 22
전시장소 : AG7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27
T. +82. 2. 598. 5333
www.galleryknot.com
http://www.instagram.com/gallery_knot
http://blog.naver.com/galleryknot
전시시간 : 월 - 금 Open 10:00 ~ Close 6:30
토 - 일 Open 12:00 ~ Close 6:00
꽃 08, 2021, Pigment Print on Canvas, 61x86.4 cm
꽃 12, 2021, Pigment Print on Canvas, 61x86.4 cm
작가노트
꽃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선물, 축하, 사랑, 고백, 결혼 등등. 꽃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이나 관념, 관점을 벗겨내고 싶었다. 꽃은 우리가 꽃이라 부르기 이전에도 거기 있었고, 꽃이라 부른 이후에도 거기에 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거기 있을 것이다. 자연 그대로.
인위적으로 부여된 의미가 아닌 본연의 꽃을 받아들이고 드러내고자 하였다. 붉은 꽃은 가시광선의 붉은색을 반사하기 때문에 붉게 보이는 것이다. 꽃이 가진 본연의 색을 본 적 있는가. 꽃이 흔들리는 것은 바람에 부러지지 않기 위함이고, 한없는 연약함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진화의 결과인 과학의 꽃과, 아름다운 서사의 주인공인 인문학의 꽃 사이의 빈틈을 매워주는 것이 예술의 꽃이다. 이 모든 꽃.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꽃.
이러한 시도는 사진을 찍는 모든 장면과 삶을 대하는 모든 자세로 확대된다.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보고자 하는 시선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과도 일맥상통한다. 또한 사람과 사물, 사건과 사건, 나아가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이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현상 너머의 진실 또는 사실과 마주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하여 꽃은 거기에 있다.
꽃 17, 2021, Pigment Print on Canvas, 61x86.4 cm
이 재 Lee Jae
1978년 경북 의성 출생.
경북대학교 졸.
문화예술동인 <간차한> 회원
제주 문학동인 <시린발> 회원
문화예술웹진 <월간 시화사> 편집장
개인전
2016. 08. <세계의 공간> / 성서종합사회복지관 다름이 아름다운 갤러리, 대구
2021. 06. <커피의 일(業) : 파푸아뉴기니> / 가일서가, 안동
2021. 07. <불의 노래 : 성광성냥이야기> / 3 Sector Gallery, 의성
단체전
2016. 12. <이어진 사진전> / 이어진 갤러리, 서울
출간
작품집 <나는 자주 너의 동쪽 섬을 보고 가리어진 남극을 본다> (공저. 2012, 시화사)
작품집 <은빛 시계 속에 갇힌 어떤 토끼들은 태엽장치를 돌리다 잠 속 시간들이 흐르고 더듬거리는 이 별의 저녁이 오면 사해 바다에 몽유병 걸린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그물을 던지며 시간의 우산을 접다> (공저. 2014, 시화사)
작품집 <Shoot Film vol.3> (공저. 2016, 청색종이)
작품집 <DEJA VU ISLAND> (2019, 종이울림)
작품집 <안계연가2021> (공저. 2021, 시화사)
포토에세이 <불의 노래 : 성광성냥이야기> (2021, 시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