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4 - 12. 20ㅣ안정연ㅣKNOT&AG7 EXHIBITION

심연 속 별빛(Starlight in the abyss), 2021, oil on canvas, 72.7x60.6cm

자화상, 2020, oil on wood panel, 75x60cm

별의 부스러기 III, 2021, oil on canvas, 72.7x60.6cm

전시작가 : 안정연 Ava An

전시제목 : < 별의 부스러기 > 展

전시기간 : 2021. 12. 14 - 12. 20

전시장소 : KNOT&AG7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27

T. +82. 2. 598. 5333

www.galleryknot.com

http://www.instagram.com/gallery_knot

http://blog.naver.com/galleryknot

전시시간 : 월 - 금 Open 10:00 ~ Close 6:30

토 - 일 Open 12:00 ~ Close 6:00

별의 부스러기 II, 2021, oil on wood panel, 75x60cm

별의 부스러기 I, 2021, oil on canvas, 41x32cm

작가노트

새로운 단어를 보면 오해 없는 이해와 정확한 언어를 쓰기 위해 정의를 찾아보곤 한다. 내게 있어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이처럼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다. 어렴풋이 감각과 생각으로만 부유하던 조각들을 내가 가장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 그림으로 표현한다. 형태의 표면 아래 존재하는 비가시적인 요소들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하나하나 이름과 정의를 붙여 관찰하고 기록한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사람들은 별의 자식들이라 말하며 우리의 몸은 별이 폭발하며 생긴 먼지들로 만들어지고 죽음을 통해 별의 잔해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관측이 가능한 곳에서 비로소 서로에게 닿을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다고 한다. 관측이란 단순 보는 것 이상으로 사소한 관찰이나 반응, 그리고 비가시적인 무언가를 포착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나의 작업과 같은 결을 공유하고 있다. 나는 사람을 이루고 있는 것은 고유한 감정, 생각, 경험, 감각이라 생각하며 이를 별의 부스러기로 표현하였다. 근원이 되는 별의 부스러기는 초상화의 시선으로 가시화되었다. 시선은 천 마디의 말보다도 많은 것을 녹여낼 수 있기에 작품 속 대화의 매개체로 쓰여진다. 내면을 초상화로 묘사하는 과정은 마치 광활한 우주 안에서 관측을 통해 존재를 기록하는 것과 같았다. 보통의 유화와는 다르게 얇게 쌓아 올려 작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수많은 레이어들을 쌓아 그리는 것이 내면을 읽어가며 쌓아가는 수양과 같다. 분출되는 감각적 색감과 소우주를 담은 듯한 시선 속에 이야기를 담았다.

Sparkle_2021_oil on canvas_116.8x91cm

안정연 Ava An

2016-2018 M.F.A The School of Visual Arts, New York, NY

2010-2015 B.F.A The School of Visual Arts, New York, NY

개인전

2020 <Unnamed>, Pado, Seoul

단체전

2021 <Power In Numbers 6>, Nucleus Portland Gallery, Portland

2021 <SEEA 2021>,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Korea

2020 <하늘과 바다>, 인사동 쌈짓길, Korea

2020 <Power In Numbers 5>, Nucleus Portland Gallery, Portland

2019 <Office Museum : Public Art>, Art Kyunggi Campaig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