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라이브, 2022, 한지에 채색, 44X55cm




전시작가 : 민은희 Min Eunhee 


전시제목 : 오렌지 라이브 > 展


전시기간 : 2022. 5. 3 - 5.9


전시장소 : KNOT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27


T. +82. 2. 598. 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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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시간 : 월 - 금 Open 10:00 ~ Close 6:30

              토 - 일 Open 12:00 ~ Close 6:00

오렌지 라이브,2022,한지에 채색,69X79cm






오렌지 라이브,2022,한지에 채색,69.5X134cm





자연에 빗댄 내면 초상화.

아무 움직임도 없을 것 같던 작은 씨앗에서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다시 씨앗을 뿌리는 식물의 생태는 우리에게 언제나 놀라움을 준다.   자연의 생명 에너지는 매우 자연스러워서 언뜻 그들의 꽃이나 열매 만큼 이나 아름답고 평화롭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자 리에 뿌리 내려 땅과 하늘을 동시에 견디며 성장하고 소멸과 동시에 사방 에 씨를 퍼뜨리며 재생하는 모습이 오히려 투쟁과 같다.

그 식물의 모습은 굵은 씨앗이 맺힌 연밥도 닮았고 다육이의 통통한 이파 리도, 시든 꽃봉우리의 초라하지만 꼿꼿한 모양새도 닮았다. 하지만 바로 특정한 ’그것‘ 이라고 할 수 없음은 모든 것이 시공간을 초월한 하나의 유 기체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멈춰 있지만 춤추고 있고 시들면서도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이것은 중력이나 빛에 의존해 자라는 식물과 달 리 서로가 서로의 줄기가 되고 잎이 되어 자라난다. 특정한 어느 곳에 뿌 리 내려 생장하지 않고 어디가 시작인지 끝인지 모를 동시적인 상태이다. 장소도 시간도 형태도 적(籍)을 두지 않는다.

본인이 형상화 하는 식물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유기적인 형태를 구성하 고 있다. 이 형태는 식물의 총체적인 생태과정이 뒤섞여 있다. 식물의 생 태를 순차적인 생장 과정에 한정하지 않고 동시에 구성함으로써 스스로 존재하고자 하는 생명 에너지를 드러낸다. 존재하려는 강렬한 욕망, ‘이 기적인 에너지’에 주목했다. 이기적이라고 비유한 식물의 생명 에너지는 다른 것을 배척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다는 단편적인 인상이 아닌 삶 과 자신을 직시하는 태도에 가깝다. 식물 안의 동물성을 발견하고 그 과 정에서 동물인 자신의 식물성을 이해하며 내면 일기를 그려간다.
작가노트






혼자 스몰,2021,한지에 채색,35X27.5cm






붉은 초상,2020,한지에 채색,37.5x36cm






두 쪽의 인사,2022,한지에 채색,69.5X67.5cm





민은희 Min Eunhee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화전공 석사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화전공 학사 졸업

개인전
2013 <붉은 초상>, 갤러리뉴욕, 광명

단체전
2020 <자화상 라이브러리>, 스페이스몸, 청주
2014 <오!서울>, 갤러리라메르, 서울
2012 제3회 <반짝쑈>, 충무아트홀갤러리, 서울

수상 경력
2014 후소회청년작가상, 후소회
2009 국제 다케후지미술상, 재단법인 일본교통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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