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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6-06 12: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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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dle Origami, mixed media on canvas fabric, 2023







전시작가 : 임수민 Lim Soo Min


전시제목 : < Foldable works >展


전시기간 : 2023. 6. 6 Tue - 6. 12 Mon


전시장소 : AG7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27


T. +82. 2. 598. 5333


www.galleryknot.com

http://www.instagram.com/gallery_knot

http://blog.naver.com/galleryknot


전시시간 : 월 - 금 Open 10:00 ~ Close 6:00 

             토 - 일 Open 12:00 ~ Close 6:00









Folded color images, digital print on paper, 84.0 x 59.4cm, 2023













Foldable Images 딱지 접기

 

 캔버스는 나무 틀에 천을 씌우는 형태로 존재하기에 기성화된 캔버스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선 우선 나무 틀을 대체해야 한다. 하지만 유약한 종이가 힘을 받기 위해선 어떠한 방식으로든 지지체를 필요로 하기에 나는 새로운 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였는데, 이러한 고민은 형식에 대한 지나친 몰두로 이어졌다. 새로운 환기를 하고자 하는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나는 또다시 형식 위주로 작업을 바라보며 상상 속 이미지의 틀에 또다시 갇히고만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종이 스스로 힘을 갖는 지지체로서 존재하기를 원한다. 어떻게 부가적인 장치없이도 유약하지 않은 상태를 지속할 수 있을까.


나는 천을 접는 행위에서 그 답을 찾았다.


 어릴 적의 추억 속 딱지를 접듯이, 캔버스 천으로 딱지를 접으며 맞닿아있는 다른 천들과 퍼즐을 맞추어 나갔다. 천을 더 많이 겹쳐 접을수록, 더 판판하게 접을수록, 딱지는 더 강한 힘을 얻는다. 나는 어떠한 형상을 결론짓거나, 결론의 방향을 멋대로 상상하며 천들을 조합해 나가지 않은 채 그저 손길이 닿는 대로 추상적인 작업을 이어나갔다. 이미 그려진 그림을 접기도, 때로는 빈 캔버스 천을 접으며 새로운 그림이 그려질 공간을 만들기도 함으로써, 나는 접는 행위 자체를 시공간을 접는 과정으로 여겼다. 즉흥적으로 공간을 접어 나가며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때때로 변할 수 있는 작업. 즉, 결론을 모르는 상태로 지속되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접혀진 그림이 다음 작업에서는 펼쳐져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접힐 수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조합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나는 아무것도 예측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작업을 만드는 반복된 규칙이나 순서를 특별히 규정짓거나, 기억하지 않으려고 한다.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은 여러 차원의 공간을 한 데 담아내며 동시에 그들의 시차가 함께 조합됨으로 그 시간성 또한 암시하기 때문이다.





작가노트






 








바람개비, printed on Canvas, 66.0 x 94.6cm, 2023




_, mixed media on canvas, 66.0 x 94.6cm, 2023










임수민  Lim Soo Min


2023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개인전 

2023 임수민 개인전, 사이아트 도큐먼트, 서울


단체전 

2023 Gallery Westen,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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